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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벗어나🚗/국내 여행 & 나들이

갈대 억새 차이, 단풍 시기 - 수수헤니와 함께 하는 랜선 가을 나들이♥ /부산 금정산, 사상 삼락공원

by 수수헤니 2020. 10. 2.

안녕하세요 수수헤니입니다^-^

추석 연휴 3일 차에 접어들었군요.

모두 맛난 거 많이 드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고 계시겠죠 :)

 

오늘 포스팅은 그저께 포스팅했던 랜선 가을꽃구경에 이은

랜선 가을 나들이입니다.

 

2020/09/29 - [잠깐 벗어나/국내 여행 & 나들이] - 울산대공원 핑크뮬리, 부산 코스모스(창원) - 수수헤니와 함께 하는 랜선가을 꽃구경♥

 

가을 하면 코스모스와 단풍, 갈대(억새)인데

빠짐없이 다 봐줘야죠.

하지만 코스모스, 핑크뮬리와 마찬가지로

올 해는 보러 갈 수 없기 때문에,

작년에 보았던 사진들로 대신할 뿐이네요,,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어 내년엔 사계절 내내 

자연을 마음대로 만끽하고 싶습니다.

 

그럼 저랑 함께 가을 소풍 떠나보실까요?

그리고 갈대 억새 차이, 단풍 시기도 알려드리도록 할 테니

한 눈 팔지 마시고 잘 따라오세요~^ㅠ^

 

 

여름철 싱그럽고 푸르른 나뭇잎 색깔도 예쁘지만,

가을에 짙게 무르익은 나뭇잎 색깔도 참 예뻐요.

하늘도 높아진 데다 맑고 깨끗하고.

가을 등산은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에요.

아~ 사진을 보니, 그리고 떠올려 보니..

마음이 당장 내일이라도 김밥이랑 고구마랑 사이다 챙겨서

산으로 놀러 가고 싶네요 아휴,,^^;;

 

 

여기는 사실 어딘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금정산이 아닐까 짐작을 해봅니다.

갤러리를 보니 사진에 금정구의 선동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하다가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하곤

차를 세우고 걸으며 두 눈에 가을을 담았답니다.

단풍 시기는 좀 지나쳤던 때네요.

사진을 보니 날짜가 11월 9일이더라고요.

 

 

황홀한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요.

여기서 위로 계속 쭉쭉 올라갔는데,

길이 끝도 없길래 내려오시는 분들께 물어봤는데요.

이 길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철마라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ㅋㅋ

철마 한우 유명한데 여러분은 아시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내려간 기억이 납니다.

아~ 마스크 없이 산책하다 그냥 사진 찍고.

정말이지 너무나도 당연했던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못하네요.

저는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정말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 것 같습니다ㅋㅋ

뭐든 당연한 건 없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갈 것 같네요.

 

내려가는 길

 

단풍 시기는 찾아보니 산마다 절정 시기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그렇다 해도, 보통 10월 둘째 주부터면 본격적으로

붉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실 수 있으며,

11월 첫째 주까지 절정 시기랍니다.

한 번도 이름난 명산의 가을 단풍을 본 적이 없어서

올해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명산은 못 가지만, 근처에서 한적한 곳 찾아서 슬쩍 봐야겠어요ㅎㅎ

 

자 그럼 이제는 갈대를 보러 가보실까요?

 

 

이 곳은 사상 삼락공원입니다.

삼락공원도 사계절에 따른 볼거리들이 다 달라서

아주 매력 있는 곳입니다.

특히나 봄에 피는 벚꽃이 정말 장관을 이룬답니다.

 

아~ 정말 예쁘지 않나요?

노을 지는 때와 어우러진 갈대.

사진은 모두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것이에요.

달리면서 이런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답니다.

이건 드라이브로도 볼 수 있는 거니까
조만간 한 번 다녀와봐야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갈대와 억새 차이를 알고 계시나요?

저는 사실 두 개 다 같은 건 줄 알았거든요.

억새가 사투리인 줄 알았어요. ^^;;

그런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엄연히 다른 것이었답니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꽃이 피고 지는 시기까지 비슷하기에

저같이 혼동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제가 쉽게 구분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진짜 쉬워요!

딱 한 가지만 보시면 되는데요.

 

 

물은 갈대, 산은 억새!

이렇게 기억하시면 된답니다. 

갈대는 산에서 자라지 못하고 물가나 습지에서 자랍니다.

억새는 산이나 뭍에서 자라고요.

종종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도 있기는 한데,

산에서 자라는 갈대는 없다고 합니다.

다른 차이점들로는 기억하기가 어려워서,

자생 지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쉽겠더라고요^-^

 

제가 찍은 것은 그러므로 갈대이지요 :)

삼락공원 쪽은 낙동강이 흐르고 있거든요.

그리고 산도 아니니까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가 질 때까지 마냥 보고 있고 싶은.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노을배경의 갈대 사진으로 마무리해볼게요.

 

오늘 저와 함께 한 가을 산책 즐거우셨나요?

저는 그래도 사진 좀 봤다고 

구경 가고 싶은 욕구가 어느 정도는 충족이 되었네요^.^

 

모두들 남은 명절 연휴도 잘 보내시길 바라며,

각자의 방식으로 이 가을을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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