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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벗어나🚗/국내 여행 & 나들이

울산대공원 핑크뮬리, 부산 코스모스(창원) - 수수헤니와 함께 하는 랜선가을 꽃구경♥

by 수수헤니 2020. 9. 29.

안녕하세요, 수수헤니입니다 :)

여러분은 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꽃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계절마다 피는 꽃을 보러 다니는 꽃구경도 

제 삶의 큰 낙 중 하나이지요^-^

 

매년 이맘때즈음이면 가을꽃인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보곤 했는데요.

올 해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가을 꽃구경은 패스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죠.

ㅠ_ㅠ

 

아쉬움에 작년 사진을 뒤져보다,

저만 이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퍼뜩 들면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년 9월, 10월에 보았던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사진을 가져와 봤답니다 :)

 

제가 오늘 가을 꽃구경 시켜 드리도록 할게요~^^

내년에는 우리 모두 다 같이 진짜로 나들이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너무 아름답죠?

사진에서 향기가 나는 것만 같이 황홀한 모습입니다.

찬란한 주황빛 물결의 아름다움에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지금도 감탄했던 그 기억과 감정이 어렴풋이 남아 있답니다.

 

 

부산 코스모스 하면 흔히들 시민공원 많이 생각하실 거예요.

그리고 동래에 온천천이랑요.

그런데 부산은 사람들이 어딜 가나 너무 많기 때문에,

저는 항상 부산 외곽으로 자주 나간답니다.

 

오늘 제가 보여드리는 곳은 창원 병원 바로 옆에 있는 꽃동산이에요.

저도 다른 일로 창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인데,

참 예쁘게도 잘 되어있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찍고 찍어도

사진에는 이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가 없었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

 

 

꽃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꽃의 색상은 인간이 만들어낸 그 어떤 색상에서도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잘 뽑아낸 색상이라도, 자연의 빛깔과 같을 수는 없을 거예요.

 

 

사진은 없지만 해바라기도 있었답니다.

부산 코스모스 보러 시민공원도 좋지만, 

창원 병원 옆 이 곳도 상당히 괜찮답니다.

내년 가을에도 여기 와서 코스모스랑 해바라기 봐야지 했는데..

올해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너무 가고 싶지만.. 올 추석 때는 고향 방문 자제로 인해

시골도 못 가게 된 상황이라,,

꽃구경에 대한 마음은 접을 수밖에 없네요ㅠ^ㅠ

 

 

마침 어떤 아저씨 한 분께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시는데,

그 모습이 꼭 영화의 한 장면 같아서 

아저씨의 얼굴이 안 나오는 구도일 때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다음 생애에는 나무로 태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에 종종 했었답니다.

(지금은 아니에요ㅎㅎ..)

 

 

이제 하얀색, 분홍색 코스모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분홍색..

그 어떤 분홍색보다도 아름다운 빛깔이었어요.

꽃잎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색깔이 묘하답니다.

 

 

꽃잎 모양도 참말로 아름다워요.

한동안 보고 있으니 벅차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한 삶이다-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풍경이었어요.

세상에는 이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작은 것 하나하나가 감사히 느껴지게 만들었던 풍경이었습니다.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아서 보았던 곳을 또 보고,

꽃동산을 몇 번이나 돌고 돌다 해가 뉘엿뉘엿 지려 할 때쯤

아쉽게 돌아섰답니다.

 

이제 핑크뮬리 보러 가실까요?^-^

 

 

이 곳은 울산대공원입니다.

사실 울산대공원 핑크뮬리는 꽃밭이 그다지 크게 조성되어 있지 않아요.

을숙도 핑크뮬리가 더 유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역시나..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피하기 위해

울산대공원으로 보러 갔답니다.

 

울산대공원에서는 장미 축제, 메밀꽃 축제, 튤립 등

계절마다 피는 꽃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핑크 뮬리를 보러간다고 의상도 분홍색으로 맞춰 입었답니다 :)

 

 

그런데 작전은 실패였습니다.

사람을 피해서 을숙도 핑크뮬리를 포기하고

울산대공원 핑크뮬리를 선택한 것인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답니다ㅋㅋㅠ

그래서 사진도 구석탱이에서 찍고,,

그마저도 찍는 것마다 앵글에 사람들이 걸리고,,

내년에는 일찍 보러 가야지! 하며 다짐했는데

올 해는 일찍은커녕 아예 보지 못하게 되어 버렸네요 하하하ㅠ

 

 

핑크빛 물결,, 그래도 아름답기는 진짜 아름다웠어요.

참 신기했고요.

왠지 우리가 다 가고 나면 작은 요정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던.. ^^

 

 

사진을 보니 울산대공원 핑크뮬리 보러 간다고

아이쉐도우도 핑크빛, 블러셔도 핑크, 옷도 분홍색으로 맞춰 입고

설레어하며 가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오늘 저와 한 랜선 가을꽃구경 어떠셨나요?

조금은 대리만족이 되셨을까요?

저는 갤러리 보며 그래도 대리만족이 어느 정도 되더라고요^-^

하지만 직접 보는 것만큼의 감동은 따라갈 수가 없네요,,ㅎㅎㅠ

내년에는 꼭! 직접 가서 보고, 사진도 남기고 싶습니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참, 모두들 행복하고 편안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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