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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벗어나🚗/국내 여행 & 나들이

[경주 드라이브] 해안도로 쫙 돌고 왔어요 - 감포항, 감포해수욕장 / 목적지 없이 길따라 마음따라

by 수수헤니 2020. 9. 30.

 

안녕하세요, 수수헤니입니다 :)

명절 연휴 첫 날 모두 평안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부터 부모님 집에 와서 쉬지 않고 먹어대고 있습니다ㅋㅋ

여러분도 맛난 거 많이 드시고 아무쪼록 즐겁고 안전한 명절 되시길 바랄게요 :-)

 

오늘은 저번 주말에 다녀왔던 경주 해안도로 드라이브

사진들을 보여드리도록 할 텐데요.

어디 다니질 못해서 계속 집에만 있다가,

저번 주말에 오랜만에 가까운 경주로 바람 쐬러 다녀왔답니다.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쭉쭉 뻗은 길을 따라

마냥 운전을 해서 갔거든요.

그냥 집이 너무 갑갑해서,, 차라도 타고 계~속 구경할 요량으로요^.^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아름다운 곳을 발견하게 돼서

더없이 만족스럽고 행복한 하루였지 뭐예요 :)

그럼 여러분께도 보여 드리도록 할게요! 

 

 

갤러리를 확인하니 위치가 도지동이라고 나와 있네요.

푸르른 하늘과 신의 장난 같은 구름,

드넓은 들판과 노오란 논밭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모습이었습니다.

 

 

경주에는 보문 쪽이랑 황남동 쪽만 와봤었는데,

이 날은 그냥 차로 둘러볼 생각으로

정처 없이 길 따라 그냥 가봤거든요.

그런데 곳곳이 모두 아름다운 데다, 날씨까지 화창해서

참 아름답고 좋았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여기가 어디쯤이지 싶어서

네비를 찍어보니 '감포깍지길 5코스' 라고 해서 드라이브 코스가 있더라고요.

그걸 눌러서 길을 따라가 보니,

해안도로를 쭉 돌아보는 길이던데 참 좋았어요. ^-^

나중에 경주 가신다면 요 코스 한 번 추천드려 볼게요.

 

감포항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다시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ㅋㅋ

근처에 감포항이 있더라고요.

정처 없이 달리다 보니 제가 감포읍에 있던 것이었어요.

예전부터 경주에 바다가 있다는데 어디 있는 거지,, 했었거든요.

경주에도 물이 있구나~ 하면서 신기해했었답니다ㅋㅋ

아무튼,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내렸는데 

마주한 광경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멋진 감포항의 모습에 놀라 내리자마자 

사진도 하나 남겼답니다.

 

 

갈매기 소리도 나고, 항구 특유의 비릿한 내음도

기분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온 거라 그런지

모든 게 다 좋고, 작은 것도 굉장히 황홀하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횟집들이 죽 늘어서 있더라고요.

나중에 여기 놀러 와서 구경도 하고 

항구 바라보면서 식사도 하면 참 좋겠습니다.

이런 뷰에는 뭘 먹어도 맛나겠지만,

싱싱한 회 한 접시에 쏘맥 한 잔 하고 싶어요^ㅠ^

 

 

가만히 물결치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 속도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화장실도 가고, 꽈배기도 하나 사 먹고

다시 감포항을 나와서 가고 싶은 길로 쭉 직진했더니

이번에는 바다를 만날 수가 있었어요.

멀리서 웅장하게 치는 파도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서둘러 차 댈 곳을 찾아 주차를 했더니 이런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구름까지 예술이죠?

하늘 저~ 끝까지 찬란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세차게 치는 파도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광경이었어요.

하염없이 계속 보고 있을 수 있겠더라고요.


어제 랜선 꽃구경에 이어서 

오늘 저와 함께한 랜선 드라이브 어떠셨나요?

저는 그래도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는데,

여러분들도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이 되었길 바랍니다^-^

 

경주는 다른 볼거리가 많기에 

바다는 생각 안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경주의 바다도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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