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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먹고 마시기

[블루샥 커피] 메뉴판, 가격, 영업시간, 후기 - 바닐라빈 라떼, 샥 라떼, 레몬에이드 / +추가 수정: 맛 변해서 이제 안감 맛 없음

by 수수헤니 2020. 9. 26.

안녕하세요, 수수헤니입니다 :)

어느샌가 커피값이 밥값보다 비싸지기 시작했죠.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라떼 한 잔 사 먹는다 치면

기본적으로 5천원은 가뿐히 넘고,

SNS 카페니 감성카페니 하는 곳은

웬만한 백반 한 상 가격보다도 비싸게 받는 곳들도 많더라고요.

게다가 양은 어찌나 코딱지만큼 주는지..

그리고 맛도 특별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맛이 없는 곳도 많고요.

저도 옛날에는 그런거 상관없이 예쁘기만 한 데 많이 갔었어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는.. 그런 곳 잘 안 가게 되고 

음료 맛도 맛있는지 모르겠고 가성비도 상당히 떨어진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신건지,

그런 카페들만큼이나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카페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가격은 저렴한 데에 비해, 맛은 비싼 가격 받는 곳들보다 맛난.

저는 이런 곳들이 좋더라고요.

앞으로 제가 이렇게 무조건 싸기만 한 곳이 아닌,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음료의 질도 좋은 곳들

 많이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블루샥 명지

▶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7로 37 명지더샵퍼스트월드 상가 109호

▶ 평일 08:00 - 21:00, 주말 10:00 - 21:00

▶ 051.714.5868


 

오늘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블루샥 커피랍니다.

알고 보니 부산 브랜드여서 어찌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어쩜♥ 붓싼아이가♥

부산 남포동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해요.

아직은 부산에만 소수의 매장이 있네요.

어여 전국으로 뻗어 나가 대성하길 바랍니다 :-)

센텀에 좋아하는 고깃집 옆에 있어서,

고기 먹으러 갔다가 처음 봤던 브랜드거든요.

 

 

메뉴판이 이렇게 바깥에 큼직하게 있으니 얼~마나 좋게요^.^
안에 들어가서 저 기다리는 직원분 신경 쓰면서 메뉴 고를 일 없이

시간이 얼마가 걸리던 편안~하게 메뉴 고르면 되니까요^-^

아! 그리고 안에 굳이 안 들어가고 밖에서 바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

근데 이제 날 추워지는데.. 아마 창문 다 닫겠죠? ^^;;

 

메뉴판도 아주 가독성 좋게 잘 만들어놨어요.

그리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제일 비싼 게 6천원이네요.

 

 

바로 이 두 개가 제일 비싼 메뉴입니다.

교토 우지 말차 라떼와 블루샥 밀크티이고,

이렇게 병에 담아서 준다고 합니다.

여쭈어보니 얼음컵도 같이 주신다고 하네요.

말차 라떼는 모르겠고, 밀크티는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테이크 아웃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가장 처음 가는 카페는 대개 라떼를 먼저 먹어보긴 하는데,

이 날은 사실 바닐라라떼를 사러 나갔다가 

블루샥 명지가 오픈한 걸 발견하고 들어간 것이라서,,

그냥 바닐라빈 라떼로 샀어요ㅎㅎ

먹고 싶은 거 먹어야지 우째요..

먹고 싶은 거 앞에 장사 없어용.. ^ㅠ^

 

 

왜 2개 샀냐고요?

저는 바로 눈치챘거든요. 양을.

이제 커피 짬밥(?)이 나름 쌓여서 그런가..

커피를 하도 많이 사 먹다 보니ㅋㅋ

굳~이 먹어보지 않고 컵 크기와, 만드시는 거만 봐도..

아,, 양이 어느 정도네 바로 감이 오거든요 :-)

 

영수증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참 저렴한 편이에요.

바닐라라떼가 4천원도 안하니까요.

근데, 아셔야 할 것이 그만큼 양도 적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겐 아니지만요^-^

양은 제가 생각했을 때 보통 카페의 그란데 사이즈에서

약간 모자란..? 정도인 듯합니다.

확실한 건 톨 사이즈보단 많고, 벤티 사이즈보단 적어요.

 

바닐라빈 라떼(3800원)
이런 거 잘 못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다,, 죄송해요.. 하지만 리뷰를 위해..ㅠ 저도 잘 못 봐서 스크롤로 사진만 가리게 내려놓고 글 쓰는 중이긴 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바닐라빈이 이렇게나 확실하게, 많이 보이더라고요.

간혹 이런 식으로 바닐라빈 보이게 제조한 카페들도 있긴 한데,

전 이렇게나 많이 본 건 생전 이 블루샥 커피의 바닐라빈 라떼가 처음이었네요.

 

메뉴 설명에

마다가스카르 산 바닐라빈을 이용해서 직접 만든 바닐라빈 시럽이 들어가
바닐라 풍미가 짙은 라떼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맛은 사실 바닐라 풍미가 짙다라고는 느끼지 못했고요.

덜 달아서 좋았어요. 적당히 달아서 좋았어요.

막 바닐라 풍미가 엄~청 짙은 건 아니에요.

근데 인공적인 향 있잖아요 왜. 그게 없어서 전 좋더라고요.

그냥 살~짝 바닐라 향기가 묻어있다고 해야 하나?

그 정도예요 바닐라 맛은.

 

바닐라라떼 좋아해서 웬만한 거 다 먹어 봤거든요.

근데 또 제가 과하게 단 건 좋아하지 않아요.

차라리 많이 달다 하면 맛나게 단 거 있잖아요.

많이 달아도 진짜 맛있는 게 있어요. 그건 괜찮아요.

그게 아니고선 진짜 인공적인 바닐라 향에 설탕물 마시는 듯한 바닐라 라떼도 많거든요.

몇몇 브랜드는 바닐라 시럽 얼만큼 줄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얘기를 할 정도랍니다.

아무튼 저는 적당히 달달한 걸 좋아하는데, 

여긴 당도가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은은하게 달고 고소했습니다.

바닐라빈이 톡톡톡 날치알 터지듯 터지고,

무언가 사각사각 씹히기도 하더라고요.

 

 

이건 블루샥 명지 오픈 기념 선물이라고 주시더라고요.

재사용 가능하고, 뜨거운 음료도 담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홀더도 분리돼서 아주 좋더라고요.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지 싶습니다.

 

샥라떼(3400원)

 

그 다음 방문 때는 시그니처인 샥라떼를 먹어보았습니다.

음료 받고 사진 찍으니까 매장 안에 포토존이 있다며 

들어와서 찍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ㅋㅋ

사진만 찍고 테이크 아웃해서 집 와서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아 근데.. 조금 지저분하죠..

컵 벽면에 저 혓바닥으로 크림 핥아먹은 거 딱 봐도 아시겠죠..

근데 딱 이 사진이 진짜 오,, 맛있나보다.. 

하는 그런 맛있음이 느껴지는 사진 같아서.. 고민하다 업로드했어요^ㅠ^

 

일단 양은 톨 사이즈보다 작은 숏 사이즈입니다. 

톨 사이즈보다도 적어요.

그런데 그만큼 맛이 농축된 진한 맛입니다.

샷에 우유를 넣으면 라떼잖아요?

이건 샷에다가 우유가 아니라 무슨 되직한 크림,,을 넣었더라고요.

아마 생크림? 휘핑크림?에다가 우유도 섞고.. 뭐 나름 비법으로 만든 크림이 아닐까요?

무튼 과하게 달지도 않고, 

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은은하게 달콤하면서도 

진한 커피 맛에 온 몸 전체가 리프레쉬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깔끔하게 한 잔 뚝딱하기 좋았어요^-^

 

 

블루샥 명지 위치 보시라고 요 사진도 올렸어요.

법원 바로 앞이에요.

더샾 상가 1층에 부동산 사무실들 사이에 있습니다.

 

레몬에이드(4400원)

 

마무리는 레몬에이드입니다.

커피말고 다른 음료도 궁금해서 사 먹어봤는데요.

와 이것도 완전히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이것까지 먹어보고 느낀 게, 여긴 전반적으로 과하게 달지 않아요.

레몬에이드도 어쩜 당도가 딱이더라고요♥

진짜 상큼하고 향긋하고 달콤이 아니라 달큼?이라 해야 하나,,

목구멍이 아릴 정도로 단 게 아니라 딱 기분 좋게 달아요.

100% 레몬즙을 착즙해서 만든 거라고 쓰여 있던데,

진짜 인공적인 레몬시럽 맛?같은 게 덜하긴 하더라고요.

여긴 다 맛있는 거 같아요.

일단 하나씩 다 먹어보긴 할 거예요 앞으로^ㅁ^

 

잘 먹었습니당!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있는 다음 카페로 또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 추가 수정: 바닐라라떼도 저런 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시럽으로 바뀌었다. 
해당 지점 뿐만 아니라 두 세군데 더 가봤었는데 동일하고,
맛도 평범해지고 바뀌었고 부산에는 글 쓸 당시보다 저렴하면서도 스페셜티 원두로 

맛있는 커피집들이 많이 생겨서 블루샥은 정~~~말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졌다.

처음에 비해 너무 달라졌다. 맛이 없다 이제... 안 간지 아주 오래됨 이제서야 추가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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