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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벗어나🚗/국내 여행 & 나들이

[거제도 여행] 거제도 1박 2일 놀고 왔어요 (feat. 거제 삼성호텔 숙박,사우나,뷔페 모닝아일랜드 후기) - 바람의 언덕 사진 꿀팁, 배말칼국수김밥,머그학동 카페, 온더선셋

by 수수헤니 2020. 8. 14.

오늘도 모두 안녕하세요 수수헤니에요 :)

제가 분명히 어제 포스팅에 내일 날씨 알 거 같다고, 비 올 거라 그랬는데

오늘도 쨍쨍하네요 ^.^ 

이제 부산은 끝난건가 싶어요. 

장마 때문에 피해 입고 있는 다른 지역들에도 어서 비구름이 싹 다 걷히고

모두가 바삭바삭한 여름날을 즐기게 되길 바라요.

 

요즘 휴가 시즌이라 여기저기 많이들 바람쐬러 가실 거 같은데,

거제도 여행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어요.

휴가 가시는 모든 분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그림 같죠? 

아휴,, 너무 이뻐요 이뻐 

보고 있으면 아름다움에 감탄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잔잔해지면서도,

서서히 지는 노을빛 때문에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편이 찡해지기도 하는 사진입니다.

 

여기는 바람의 언덕이에요.

언덕 위의 풍차와, 탁 트인 거제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아마도 거제도 여행을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이 곳은 꼭 리스트에 넣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어서, 가깝기 때문에 사실 거제도나 통영은 몇 번 가봤는데요.

거가대교를 이용하면 안 막힐 땐 한 시간 남짓 걸리거든요.

통행료 만 원.. 왕복 톨비 2만원은 갈 때마다 살짝 놀랍긴 한데,

이용을 안 하면 시간이 두 배 넘게 차이 나서 이용할 수밖에 없네요..^^;;

바람의 언덕은 아주 추운 겨울 빼고는 항상 사람들이 많답니다,,ㅎㅎ

저는 다녀온지 한 달 넘었는데, 제가 갔을 때도 사람이 많았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제가,

바람의 언덕에서 사람들 바글바글해도 한적한 곳에 가서 혼자 독사진 건지는 꿀팁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ㅁ^

 


배말칼국수김밥 고현직영점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5길 26

▶매일 09: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055-636-6067


 

김밥을 좀 먹은 모습입니다 원래 더 양 많아요ㅋㅋ

거제도 가면 많이 먹는 것이 아마 요 배말칼국수, 배말김밥, 그리고 게장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우럭탕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거제도 가서 먹은 게장이 딱히 특별하게 맛난 건 아니었어요ㅎㅎ

부산에 맛있게 잘하는 데 있는데 거기가 더 맛있어요

우럭탕은 담에 가면 한 번 먹어보려 합니다.

이번에는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배말 음식으로 픽!

 

여긴 고현직영점이에요.

몇 개 지점이 있으니 검색해서 각각의 위치를 보시고

코스와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거제도 여행을 계획하고 떠난 게 아니라,

거제도나 갔다 와볼까 하고 급! 떠난 것이라서 네 시가 넘어서 도착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었어요.

처음 가게에 들어갔을 때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여기가 거제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지 몰랐답니다ㅋㅋ

다 먹고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대기표 보고 알았다는,,

혹시나 지금 가신다면, 아무래도 휴가철이니 매장에 미리 전화해서

식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시고 방문하는 게 좋겠어요.

 

배는 안 고픈데 뭘 먹고는 싶고,

곧 저녁 먹을 시간이라 적당히 위장을 달래는 정도로만 먹고 싶었는데 딱 좋았어요.

둘이서 배말 칼국수(8천 원) , 배말 톳 김밥(4천 원) 하나씩 주문했고

김밥이 먼저 나와서 먹고 있으니까 칼국수가 나오더라고요.

 

배말톳김밥

사실 거제도를 몇 번을 갔어도 이건 처음 먹어봤거든요.

가깝기 때문에 거제도나 통영은 그냥 바람 쐬러 잠시 갔다 오거나,

언제든 갈 수 있어서 딱히 집착(?) 욕망(?)이 없어서 그런가..

가서 햄버거 사 먹고 뭐.. 그냥 그때 그 때 먹고 싶은 거나

가까운 아무 데나 들어가서 밥 먹었어요ㅋㅋ

 

무튼.. 배말칼국수랑 배말톳김밥 두 개 다

와.. 맛있더라고요.

평소에도 칼국수랑 김밥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라..

무슨 맛일까 기대하긴 했는데 정말,,

그동안 나 왜 이거 안 먹었지

여기까지 와서 왜 이거 안 먹고 맘스터치 사 먹었지

하아.. 아직 멀었다 나는,,

 

우선 김밥은 자극적이지 않고, 간도 한 듯 만 듯 담백해요. 

맛이 전반적으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

저는 평소에 김밥 먹을 때 단무지는 빼고 먹거든요!

근데 이건 만들어주신 이대로 먹어도 맛있었어요.

여기 단무지는 보통 김밥에서 단무지가

나 단무지다아!!! 나 단무지야!!!

하는 존재감이 강하지 않고 딱 필요한 만큼만 달큼, 상큼했달까요.

그리고 밥이 배말 내장에 비빈 거라고 해서 

조금은 비릴 수도 있겠다 했는데 전혀 그런 거 없이 은은하게 고소한 향만 나는 느낌?

같이 내어주신 간장에 콕! 찍어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톳 때문에 바다향 같은 게 나서 좋기도 했고요.

특별하게 막 와!!!! 대박이자나!!! 하는 맛까진 아닌데,

담백하고 심플한 매력이 또 먹으러 오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맛이었어요.

 

배말 칼국수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아.. 지금 글을 쓰면서 저 때의 기분을 떠올리니 저도 모르게 발이 동동동..

국물은 일단 제 추측으로는 육수에다 된장을 푸시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확신이 아니라 느낌이에요.

그만큼 된장 맛이 딱! 난다거나 한 건 아니에요.

상당히 구수해서 된장이라고 생각했고,

걸쭉한 느낌이라 이건 된장 풀어야 이렇지 않나..? 하고 생각한 거예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배말 내장을 푼 맛인가? 싶기도 하고요.

분명히 진한데 맑~아요. 맑고 개운해요.

국물 한 입 떠먹으면 어허으~ 소리 자동 반사예요,,

그리고 약간 칼칼해서 더 좋았어요 저는 매운 걸 좋아하거든요>-<

간은 김밥이랑 다르게 짭조름한 느낌이 있어서, 짜게 안 드시는 분들은

조금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 싶어요.

아 이것도 막 눈 뒤집히는 굉장한 맛이랄 거 까진 아닌데,,

뭔가 특별해요. 또 먹으러 갈랍니다♥

근데 왕복 통행료 2만 원이니까 참을 만큼 참고 가보도록 할게요,,


바람의 언덕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도장포마을


감상하셔요 :)

아.. 참 아름다워요.

배말칼국수와 배말톳김밥을 생각하며 살짝 흥분한 저를

차분히 가라 앉혀주네요.

저 사진 참 못 찍거든요. 느끼신 분들도 벌써 있으시겠지만,

앞으로 제 포스팅을 보시면 더 느끼시겠지만..

구도에 대한 감도 잘 없고.. 셀카도 잘 못 찍어요 맨날 그 구도에 그 표정,,

게다가 팔도 짧아서 최대한 뻗어도 너무 가까운 폰과 제 얼굴,,ㅋㅋ

남이 찍어준다 하면 더 못 찍고요.. 어색한 차렷 자세에 인형 뽑기 기계 집게 같은 손.. 

이런 제가 찍은 거랍니다,, 보정 하나도 하지 않은 사진이에요.

이 말인즉슨, 그냥 카메라를 갖다 대기만 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말이랍니다.

 

감상하셔요 :)

주차는 바람의 언덕 아래에 하시면 되고

대개 주차비는 무료였어요.

바람의 언덕 세 번 가봤는데 세 번 다 주차비를 내본 적이 없네요.

주차를 하고 입구로 가시면 됩니다. 

조금만 걸으면 되고, 표지판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근데, 그냥 사람들 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

언덕으로 향하는 계단을 조금만 올라오면 풍차가 보인답니다.

풍차 앞이 가장 핫스팟이에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풍차가 언덕을 내려다보는 모습 앞에서 사진 찍으면 예쁘긴 해요ㅎㅎ

제가 찍은 위 두 사진은, 포토존을 지나쳐서 위로 올라와 산으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찍은 것이에요.

 

여기가 풍차 쪽이에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지나 구석탱이에서 

마스크를 벗고 하나 찍어봤어요. 은은한 노을빛 자연조명이 

얼굴빛을 불그스름하게 해 줘서 색감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에,, 그리고 이런 셀카 말고.. 저는 풍차 앞에서 찍고 건져본 사진이 없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앵글에 걸려 같이 나오더라고요,, 워낙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도 누가 사진 찍고 있으면 지나가지 않고 기다리는,

서로서로 배려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ㅎㅎ

보기 좋더라고요 :)

 

어떻게 타이밍을 잘 잡아서 사람들 안 나오게

풍차 앞에서 독사진 잘 건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같이 사람들 많으면 괜~히 쑥스러워하고 막,, 그냥 슬쩍 안 찍고 마는 분들,

또는 나는 안 기다리고 좀 편하게 찍고 싶다! 하는 분들께

제가 꿀팁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짠!

이미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풍차 뒤로 가서 찍는 거예요.

제가 서 있는 곳을 보면 대충 어느 정도 올라가면 될지 감이 오시죠?

물론 이 방법은 풍차의 정면과 함께 사진에 담기진 않지만,

풍차 뒤도 이 나름의 매력이 상당하지 않으신가요?

풍차 바로 뒤 말고, 풍차를 벗어나서 계단을 올라와 산과 이어지는 입구에서 찍으셔요!

이건 제가 좀 내려왔는데 아주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돼요ㅎㅎ

물론 여기도 올라오는 분들이 계시긴 하던데 소수이고,

입구 바로 앞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경치를 더 즐기고 싶은데,

마스크는 잠시나마 벗고 싶고.. 사람들은 많고..

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없는 들판 쪽으로 내려가서 바람을 더 쐬다 가기로 했답니다.

내려와서 왔던 계단 쪽으로 오시다 보면 갈라지는 계단길이 보여요.

한 눈에도 알아보기 쉬우니 걱정 마세요 :>

 

이 사진을 보니까 언덕에 올라가는 길이 더 잘 보이고 이해도 잘 되시죠?

쭉- 이어진 나무계단데크 보이시죠?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저걸 올라 언덕에 가는 거예요ㅎㅎ

 

풍차 쪽에는 사람이 많은 모습입니다.
아쉬워서 풍차와 함께 사진을 남겨 보았어요 :)

좀 더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거제 삼성호텔

경남 거제시 장평3로 80-37

055-631-2114


 

사실, 호텔보다는 펜션이 더 재미가 있긴 할 거예요.

바베큐도 해 먹고,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또 펜션만의 그 감성이 있죠 ^ㅠ^

저는 근데 즉흥적으로 떠난 거라 미리 예약을 하지 못했기도 하고,

이번엔 그냥 좀 편하게 먹고 자다 오고 싶어서 호텔을 예약했네요.

 

경남 유일의 5성급 호텔이라고 해서 예약했는데

금방 구글에 검색해보니 4성급이라고 되어 있네요.

어쩐지.. 가격이 저렴해서 신기했어요ㅎㅎ

관광호텔은 아니고,, 그냥 숙박만 하고 가기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사진은 없지만 룸, 화장실 다 괜찮았어요.

칫솔과 치약은 있는 호텔도 있고 없는 데도 있는데 여긴 없으니 참고하세요 :)

 

가성비가 좋았어요. 거제도 가서 숙박할 일 있을 때 한 번 이용해보심 좋을 것 같아요.

 

저기 여러분,, 이건 포스팅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긴 한데 

얘기하고 싶어서요,, 살짝만 자랑해도 될까요?

이 사진 보면은.. 바지가 참말로 예쁜 거 같지 않나요? >_<

사실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맘에 드는 슬랙스를 만났거든요.

전 여자분들이 슬랙스 입은 모습 보면 참 단아하고 깔끔해서 보기 좋던데..

아무래도 전 키가 작아서 슬랙스 입으면 태도 안 나고 

안 그래도 짧은 다리 더 짧아 보이고,, 그래서 피해왔거든요.

나도 슬랙스 입어 보고는 싶은데.. 찾지를 못하다가

드디어! 만나게 되었지 뭐예요,,♡

이 사진도 쇼핑몰에 후기 올리려고 찍었답니다ㅎㅎ

바지 잘 나오게 찍어봐봐.. 바지가 잘 나와야 해.. 하면서요ㅋㅋ

 

저녁으로 원래는 거제 삼성호텔 뷔페인 모닝아일랜드를 먹으려고 했는데 

왠지,, 막 이것저것 사 와서 방에서 펼쳐놓고 먹고 싶은 거예요.

근데 호텔 뷔페 치고 가격이 저렴해서 이것도 먹어보고는 싶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로 다 먹을 수 있을까,, 신중히 계획한 돼지는,,

다음날 저녁으로 먹고 부산을 가기로 하고

그래서 회랑 치킨을 먹기로 하고 다시 잠깐 나가보았답니다. ^ㅁ^

 

아 그리고 여기 정말 가성비 괜찮은 호텔인 것 같아요.

라운지 바에서 노래도 불러주더라고요. 바는 뷔페 바로 옆에 있어요.

있을 것도 다 있고, 구색도 웬만큼 다 갖추고 있었네요.

 

회 한 도시락 사 왔어요. 3만원이었고 양 많이 주시던걸요.

오꾸닭에서 치킨도 포장하고, 편의점 들러서 맥주랑 주전부리도 사서

숙소 와서 수다 떨면서 편하게 먹고 놀다가 잤어요.

뷰는 조선소 뷰예요ㅋㅋ,,

반짝반짝하니 전 예쁘고 좋던데요?

참! 전 이용하진 않았지만, 요청하면 얼음과 와인잔도 무료로 받을 수가 있답니다.

물론 잔은 가져가시면 안 되고요ㅎㅎ

어메니티는 록시땅이었던 것 같아요.

락카룸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사우나를 하러 갔어요.

데스크에 말하고 키를 받아서 들어와 입구에 있는 신발 보관함에 신발을 넣고 들어오면 됩니다.

이른 시간이라 저밖에 없어서 찍어봤어요.

여긴 1층이고, 이렇게 라커룸과 수영장, 헬스장이 있어요.

여기서 탈의하시고 안 쪽으로 들어가 계단을 한 번 더 내려가야 사우나랍니다. 

참고하셔요.

수건은 기본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어요.

사우나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폼클렌져, 치약, 몸을 씻어낼 수 있는 바디 타월이

준비되어 있으니 씻고 나서 바를 스킨케어 제품과 칫솔만 가져가시면 된답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헬스복과 양말입니다.

운동복을 따로 챙겨 오지 않았다면 이걸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신발도 대여해주니 말하면 돼요.

 

락카 맞은편에는 이렇게 개별 파우더룸이 잘 되어 있어요.

자리마다 세면대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있을 거 다 있고,

무난하니 깔끔한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

 


머그학동 카페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3길 2

▶매일 11:00 ~ 18:00 (라스트오더 17 :30에 마감)

 

바지 잘 나오고 이써? 헤헤

체크아웃하고 브런치 먹으러 갔어요.

여기는 몽돌 해수욕장 쪽의 머그학동 카페라는 곳이에요.

펜션이랑 같이 운영하는 카페라고 하네요.

카페 건물이 독채로 지어져 있는데 예쁘더라고요 :-)

올 화이트 색상에 모던한 느낌이 물씬 나던걸요.

또, 곳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가 있어요!

공간을 나눠서 구분 지어 놓았다 하면 이해가 가실까요?

그래서 카페의 내부 곳곳을 탐방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런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힘드니 참고하세요.

많이 나뉘어 있는 건 아니고, 루프탑 포함해서 네 군데였어요.

여기서 사진 많이 찍는다 하시길래 저도 찍어보았어요.

 

아이스라떼(5500원), 썸머라떼(6500원) , 치아바타 베이컨 샌드위치(10000원)

원래는 이거랑 프렌치토스트도 시키려고 했는데요.

어제 먹고 남은 치킨을 상자에 잘 포장해서 가지고 나왔거든요.

근데 차 타고 오는 내내 냄새가 어찌나,,

먹고 싶어서 침이 꼴깍꼴깍ㅋㅋㅋ

그래서 카페에선 이렇게만 먹고 나가서 치킨을 먹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음료 가격대는 5천원 ~ 6천원선이었어요.

작은 잔에 담긴 데 썸머라떼인데, 라떼 위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답니다.

커피 맛은 무난하니 평범했어요.

 

치아바타 빵 안에 들어간 재료는 생모짜렐라, 베이컨, 바질, 토마토였어요.

소스는 홀그레인머스타드가 발려져 있었고

옆에는 베이비채소 아니면 비타민이었구요.

저 여기서 이거 먹고 맛있어서 부산 와서 마켓컬리에서 재료 주문해가지고

만들어 먹었는데요. 맛있었어요 맛 똑같고  맛있었는데,,

아 왜 그냥 사 먹는 게 더 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싶은 거예요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재료 남은 것들은 또 만들어 먹고 다르게 활용해서 먹으면 되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근데,, 

저는 다르게 활용을 못해서 샌드위치 아니었으면 사지도 않았을

토마토 남은 거 5개 열심히 갈아먹고,

베이비채소 한 팩 산거 한 세 번 샐러드 해 먹었어요.

베이컨은 에어프라이기에 구워서 밥이랑 먹었어요.

저는 그냥 사 먹는 게 맞는 것 같아요ㅋㅋㅋㅠ^ㅠ


저구항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216-6


 

이게 웬 수국이야!

깜짝 놀라셨죠^-^

제가 다녀온 지 한 달 넘었다고 앞서 말씀드렸었죠?

약 한 달하고 반 정도 되었네요. 6월 말에 다녀왔답니다.

급히 거제도로 떠나게 된 것도 바로 이 수국을 보기 위해서였어요^0^

 

저는 꽃을 참 좋아하는데요.

꽃집에서 보는 꽃도 참 예쁘지만 이렇게 자연 속에서

제 시기를 맞아 활짝 피어나 있는 꽃의 모습과는 비교가 안돼더라고요.

작년에 벚꽃 폈을 땐 끝무렵에 비바람이 자주 불었었는데

그거 때문에 벚꽃이 빨리 떨어질까 봐

주말엔 새벽에 눈 떠서 자전거 타고 나가서 벚꽃 보고 다시 들어와서 자고 그랬답니다ㅎㅎ

 

정말 굉장하죠? 지금도 이렇게 있을진 모르겠어요ㅠ

제주도엔 있다고 하는데,,

 

바다를 따라 쭉- 늘어져 있답니다.

전날에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에도 수국이 찻길 옆에 피어 있어서

어찌나 좋았는지 몰라요. 잠깐 차를 세워 놓고 내려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

그러고 보니 이 시기에 거제도에 온 건 처음이라 몰랐었던 거 있죠.

수국 축제라곤 태종대에서 열리는 것 밖에 몰랐어요ㅎㅎ

드디어 이렇게 무더기로 수국이 피어있는 광경을 제 눈으로 직접 봤네요.

한 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 한 해는 차들이 하도 많아서

도로 위에서 차가 도무지 움직이지 않아서 포기,

올 해는 코로나로 포기한 태종대 수국 축제였는데

저구항 수국으로 충~분히 만족했답니다.

밑에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다들 활짝 핀 수국 무더기 속으로 들어가서 사진 찍으셨고,

저도 그렇게 찍고 싶었지만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사람들이 없는 위 쪽으로 올라와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아름답지만 귀엽기도 하고 신비로운 느낌도 들고요.

참! 여러분은 수국이 왜 수국인지 아시나요?

수국의 '수'가 水(물 수)라고 합니다 :)

수국이 물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하네요.

전 실제로 분홍빛 수국을 키워봤는데 꽃도 오래 봤고 키우기도 정~말 쉬웠어요.

물이 담긴 병에 꽂아 두고 이따금씩 물 갈아주고,

조금 시든 듯한 느낌이 들면 스프레이로 잎에 물을 챡챡 뿌려주니

다시 금방 생생하게 살아나더라고요ㅎㅎ

꽃도 한 달 넘게 본 것 같아요.

 

꽃을 다 보고 통영으로 넘어갔다 왔답니다.

저녁 뷔페 시간까지 기다릴까,

그냥 갈까 고민을 하다가.. 온 김에 그래도 먹어보고 싶어서

기다리기로 결정하고 동피랑 마을 갔다 왔어요.

 

거제 삼성호텔 모닝아일랜드

직원분들 모두 상냥하시고,

음식은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부족함이 없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음식이 다 깔끔하고 괜찮더라고요.

만족스러웠어요! 있는 건 다 맛있었어요.

자극적이거나 짜지 않고, 음식이 참 다 간이 딱 적당하더라고요.

또 청결해서 참 좋았답니다.

 

출처 : 거제 삼성호텔 홈페이지

가격은 호텔 뷔페치곤 싼 편이에요.

제가 가격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은 이유는, 

할인율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소셜에서 식사권이 팔리고도 있고,

제가 갔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주중 점심, 저녁 뷔페를 방문 전 사전예약 시

20% 할인도 하고 있네요. 제 생각엔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한 것 같아요.

저는 사전예약을 한 것이 아니라서 20% 할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숙박을 해서 2만원 이용권을 받았는데 그걸 이용해서 할인받았답니다.

일요일 저녁 가격에, 2만원 할인을 받아 둘이서 8만원 정도에 식사했어요.

꽤 합리적인 가격이죠? :-)

기념을 해야 할 일이 있다거나,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재밌게 보셨을까요?

여기까지가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들이고요,

아래에는 제가 추천하는 거제도 카페, 거제도 맛집입니다.

거제도에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제가 갔던 곳들 중 괜찮은 곳을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온더선셋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로 65

▶매일 11:00 ~ 22:00 (라스트 오더 ~21:30)


여기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하게 비싸지도 않고

맛도 괜찮다는 점이에요.

요즘에는 카페 음료 가격도 참 비싸고,

SNS감성 카페라느니 해서 인테리어만 신경 쓰고 음료 수준은 바닥이거나,

혹은 경치 좋은 데에 지어 놓고 가격이 심하게 비싼 곳도 많잖아요.

여기도 가장 비싼 음료는 8천 원이라 싼 편은 아니지만,

평균 5-6천 원대이고, 요즘 카페들 이 정도는 다 기본으로 하니까 골라봤어요.

일단 맛이 나쁘지 않아요.

막 와~ 맛있다! 이거까진 아닌데 평균은 해주시는 집 같아요.

저는 부산에 살기도 하고 바다를 워낙에 좋아해서

기장, 송정, 해운대, 영도 등 바다 뷰 카페에 자주 가기도 하는데

아니 이 가격을 받으면서 맛이 어떻게 이런.. 너무 실망스러운..

경악스러웠던 곳들도 꽤 겪었기에,,하,, 절레절레..

그렇게 돈 버는 거는 좀 아니지 않습니까,, 즈기.. 적당히 해야죠 싸장님덜,,

반면에 제가 제 돈 주고 사 먹고도 와 정말 감사하다 라고 느끼게 해 준 카페들도 있답니다.

 

또 여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걸을 데가 있어서에요.

걷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두 번째 사진 보시면 바다 위에 나무다리가 있죠?

그게 양 옆으로 꽤 길게 늘어져 있어요. 

저는 저 다리를 따라 끝에서 끝까지 갔다 왔는데 참 좋았어요.

 

인테리어 예쁜 거야 당연한 거고,

사람들이 다 자리를 채우고 있어서 사진 찍기에는 무리인 거 같아

사진은 못 찍었지만, 루프탑 자리에서 보는 뷰가 황홀합니다.

군데군데 나뉘어있는데, 자리를 잘 잡으면 넓디넓게 펼쳐진 거제 앞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답니다^^

저는 노리던 자리가 있었지만 결국 못 앉았지만요ㅋㅋ

(세 번째 사진에서 제 뒤에 있는 여자분들 자리 말이에요 키키)

그리고 포토존도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제가 앉아 있는 저 벤치는 메인 포토존은 아니에요.

메인 포토존은 아마 주차하고 내리셔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아 이거네~!! 하실 거예요 :>

 

오늘 제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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