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이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 농담, 이문재
'📚글의 위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8) | 2020.08.27 |
---|---|
우리가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냉혹한 날씨는 결국 끝나게 되어 있고 (22) | 2020.08.24 |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어졌을 테니까 (11) | 2020.08.19 |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12) | 2020.08.17 |
걷지 않아도 될 걸음을 재촉하던 때가 있었다는 뜻이다. (22) | 2020.08.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