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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 변하는가, 사람이 변하지. 사람이 변하는가, 시간이 가고 있는 것뿐이다.

by 수수헤니 2020. 10. 7.

 

 

적어도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면

그것은 마음이 시킨 일이지

그 사람이 시킨 일은 아니지 않는가.

 

물질이 변하는가, 사람이 변하지.

사람이 변하는가, 시간이 가고 있는 것뿐이다.

 

 

 

 

"넌 참 세상에 무관심하더라."

"그러려고 많이 노력해요."

"우월함이나 자만심이니?"

"극도의 열등감이죠."

 

 

 

 

사람의 말에는 영혼이 담겨 있다.

화살촉 같은 말이라도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 영혼을 느낄 수 있다면 

그 말은 약이 된다.

 

 

 

 

삶의 그런 순간과 직면해서

스스로가 얼마나 비참한지 알아갈 때

사람은 다시 태어난다.

 

나는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나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람은 혼자 일어서는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한 곳에서 기적처럼 만나서

그 순간의 힘으로 일어선다.

그 때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르고

누구의 힘이 얼마나 모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혼자 살 수 있을 때까지 사람은 혼자 살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살아야 하는 시기에 홀로 있지 못하면

평생 홀로 떠돌 수밖에 없다.

 

- 울기 좋은 방, 용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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