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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벗어나🚗/해외

[네덜란드 여행] 둘째 날/ 암스테르담 하이네켄 박물관 Heineken Experience - 맥주 맛 미쳤으니까 꼭 가세요 (※사진, 동영상 많음 주의※)

by 수수헤니 2020. 10. 8.

안녕하세요, 수수헤니입니다!

다시 오랜만에 돌아온 네덜란드 여행기!

 

저번에 제가 다음엔 암스테르담 구경시켜 드린다고 했었는데,

하이네켄 박물관 자료가 방대해서 요거 먼저 쓰도록 하고,

암스는 다음 포스팅 때 구경시켜 드리도록 할게요^^

 

보통 네덜란드를 잘.. 여행을 안 가죠 사람들이,,

경유해서 짧게 즐기고 가시더라고요ㅎㅎ

하지만 저는 2주 동안 아주 잘 쉬다 왔답니다.

 

네덜란드에서 할 거 없다고 누가 그랬어요?

그다음 주 삼일 정도 체코 프라하에서 갔다 오려고 했는데

네덜란드 넘무넘무 좋아서!!

그냥 체코 포기했잖아요^^

예약해 놓은 비행기 표랑 숙소 그냥 버렸잖아요,,ㅎㅎ

 

역시 그냥 자기 자신을 믿는 게 좋아요.

남의 경험이 내 경험과 같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남들이 느낀 거랑 내가 느끼는 거랑은 다르니까!

그냥 너무 사람들 말 듣지 말고..

어떤 일을 할 때에도.. 너무 겁먹지 말고요.

내 경우는 다를 수 있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도

좋겠다고 또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라고 말과 행동이 다른 수수헤니가 말하네요,,

정작 저는 사람들 말 듣고 체코랑 스페인을 준비해 놨었던..ㅋㅋㅠㅠ)

 

저는 여행을 끝나고 돌아올 때도 아쉬움이 가득이었어요.

그래도 못 본 곳들이 많았답니다.

죽기 전에 꼭 또 한 번 갈 거예요.

아디오스,,

(근데 그래서 포기했던 체코는 올여름 휴가로 갔다 오려했었는데 말이죠,,

망할 ㅋㄹㄴ.. 이름도 부르기 싫다.. 이렇게 못 가게 될 줄 알았으면

그때 안 버렸지.. 해외여행 언제 갈 수 있을까요,,)

 

아무튼 보통은 사람들이 짧게 들르고 갈 때

암스테르담을 주로 많이 보고 가시더라고요.

그중 많이들 들리시는 하이네켄 박물관에 저도 다녀왔답니다.


하이네켄 박물관 Heineken Experience

▶ 주소 : Stadhouderskade 78, 1072 AE Amsterdam, 네덜란드

▶ 연락처 : +31 20 721 5300

 


개구리.. 같군요,,시차 땜에 잠을 잘 못자가지구 눈에 핏줄도 서고,, 띵띵 부었습니다,, 그리고 저번 여행기 보셔서 아시겠지만.. 잠들기 전에 라면도 한 그릇했기에.. ^ㅠ^

 

암스테르담과의 첫 만남의 날씨는 비바람으로,,

시작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다 우산을 안 쓰더라고요.

그냥 비 맞던데요,, 완전 쿨해요ㅋㅋ

그리고 다들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녀서 

비 오면 그냥 맞거나 후드 쓰거나 그러더라고요.

저도 바람 때문에 우산도 날리고 그래서 쿨하게 접었어요.

비바람 맞아서 머리는 다 숨이 죽고 난장판이 되가지고^^

그래도 좋다고 저 꼴로 사진 팡팡 찍으면서 박물관으로 무브무브!

술 마시러 무브무브^ㅡ^

 

바닥이 촉촉~한 게 느껴지시죠? 지금도 비 오고 있는 중이고요?^^ 그러나 아무도 우산은 쓰지 않는 것,,

 

참 그리고 한국분들 몇몇 계셨었어요.

여기 가는 길에도 두세 팀 정도 길에서 봤었고,

박물관 가서도 두 팀 정도 있었어요.

네덜란드에 있으면서, 제가 주로 있던 에인트호번에서는

한국인 딱! 한 번 봤고,

암스테르담 나갈 때는 항상 몇몇 사람 마주쳤어요,,

근데 약간 그거 아세요?

한국인은 보면 딱 알겠는 거.. 무조건 한국인인 거..ㅋㅋ

옷이랑 이런 게.. 멀리서 느낌만 봐도 한국인이에요.

 

스페인에 갔을 때도 그렇고,

네덜란드에 있을 때도 그랬던 게

단 한 번도 한국인이냐고 질문받은 적은 없거든요.

전~부! 재페니즈 아니면 차이니즈로 알더라고요,,

좀 씁쓸하긴 했지만.. 

그래도 지성박 얘기하면 다들 알고 좋아해 줘서 뿌듯했다는^^

네덜란드 사람들 박지성님 참 좋아하더라구요ㅎㅎ

하긴,, PSV에서 출입구에 따로 입간판도 만들어준 정도였으면 뭐^^

박지성 님이 너~무 잘해주셨단 걸 알 수가 있죠,,

근데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대한민국 위상이 많이 높아졌으니,,

해외 나가면 한국인도 껴주겠죠?

암튼, 서양 사람들이 보기엔 다 똑같은 동양인 같아도..

한국인 눈에는 아닌 것,,

 

 

근데 뭐랄까.. 삭막했다고 해야 하나?

저는 외국에서 우리나라 사람 보니 반갑던데..

한국인들끼리는 약간 눈 마주치면 모르는 척하더라고요ㅋㅋㅠㅠ

저 이번에 가서 만났었던 한국분들 한 분도 빠짐없이요,,

아무도 인사도 아는 척도 안 하는..

근데 사실하면 또 부담스럽기도 하니깐~^^

그래도 눈인사라도 하면 좋을 텐데ㅎㅎ

소스라치게 다들 시선 돌리심,,ㅋㅋ

전 사람들이 저한테만 그러시는 건가 했는데

관찰 결과 서로도 모른 척 하심,,ㅋㅋ

마트에서 바로 옆에서 물건 사고 있어도 말 안 거심,,

 

하필 또, 네덜란드여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유럽 국가 중에 인종차별이 가장 없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고,

유럽 여행한 사람들 후기 보니 하나같이 여기 사람들 다 친절하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네덜란드 사람들 너~무 착하거든요!!

눈 마주치면 다 씨익! 웃어줘요,,

천사들..

 

암스같이 온 나라 외국인들 많은 도시 말고,

제가 있었던 아인트호벤이나 그 외 다른 지역들..

진짜 현지인들은 거의 다 넘 친절하고 착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 봐요ㅠ

아니 생판 모르는 외국인들도 먼저 웃어주고 인사도 해주는데

이거는 뭐 같은 나라 사람인데도 것 참,,

 

 

들어오면 바로 카운터가 보여요. 티켓을 구매합니다.

(2020년 1월 15일 기준) 21유로(약 28,610원) 결제했어요.

티켓을 사면 이렇게 팔찌를 주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앞뒤가 다르죠?

뒤에 단추같이 생긴 저건 나중에 맥주랑 바꿔 먹을 수 있는 거예요.

뽑으면 쏙 뽑히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당 한 잔으로요.

그럼 두 잔만 먹을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맥주 마시러 가기 전에 한 잔 주더라고요~

총 세 잔을 마실 수가 있답니다^^

맥주가 싫은 분들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주스도 있어요 :)

WE SAY PROOST! 는 건배!라는 뜻입니다.

 

 

목도리,, 비 맞고 온 흔적이 보이시죠ㅋㅋ

 

티켓을 샀다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어느 정도 관람 인원이 차야 함께 들어가요.

기다리면서 신나게 사진 남겨 주었습니다 :)

 

첫 시작은 하이네켄 창업주인 제라드 아드리안 하이네켄

 

이제 투어 시작이에요!

하이네켄 체험관 직원을 따라 이동하게 되고,

구역마다 영어로 설명을 해주십니다.

직원분들 각자의 구간이 있습니다.

다음 구간, 다음 구간까지 바통 터치하며

리드하거나, 갈 곳을 알려줍니다.

 

어디서 소리가 나나 했더니 천장에서,,
초기 하이네켄 맥주병
연도순으로 진열되어 있는 하이네켄 맥주병
재료와 만들어지는 과정 설명
맥주 만드는 기계
맥주 만드는 기계

귀여운 말,,

 

아니 무슨,, 말이 있더라고요?

박물관 안에 마구간도 있다니,,

귀여운 하이네켄 초록색 옷을 입은 말들.

 

우리나라 사람들 사진 실력이 최고,,

 

이번에 여행 가서 외국인한테 찍어달라 한 사진들 중에

건진 게 한 장..? 두 장..?

^-^

안 그래도 작은 저를 완전히~!! 

난쟁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들아 안녕~!
이제 무슨 방으로 들어가요,,
신비로와
나가는 건 줄 알았는데 또다른 방으로,,

꿀잼 꿀잼ㅠㅠ

맥주방이에요!! 맥주 속에 있는 듯 느껴져요.

하이네켄 병백주들이 막막 튀어나오는 것 처럼 느껴져요,,

드디어 문이 열렸어요!
맥주 마실 시간!!

 

이거는 단추랑 바꾸는 거 아니고 그냥 주는 거예요.

나중에 단추랑 바꿔 먹는 것보다 양이 살짝 작아요.

잔 자체가 슬림하니 양은 얼마 안 되더라고요.

두세 번 꿀꺽하고 한 템포 쉬고

한 번 더 두세 번 꿀꺽하면 끝인 정도?

 

지이이이이이이인짜! 진짜 맛있어요!!

진짜, 진짜.

전 솔직히 지금도 하이네켄은 네덜란드 생각나서

종종 사 먹고, 여기 오기 전엔 거의 안 사 먹었었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느꼈을 땐 맥주 맛보다는,

거칠고 강한 탄산을 주력으로 한 것 같은 맛이라고 생각했어서..

저는 막 과일향 나는, 그리고 사워 맥주를 좋아한답니다^^

 

무튼 그래서 하이네켄은 맛이랄 게 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머선 일이고 머선 일이고,,

저걸 어찌나 맛있게 들이켰던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이네켄이 들으면 기분 나빠하겠지만..

호가든에 가까운 느낌?

그만큼 향과 맛이 있었고,

제가 한국에서 먹었던 거랑은 너~무 다른 맛이라 놀라웠어요.

물 들이켜듯 쭉쭉 마셨다니까요.

물인 줄 알았어요 아주.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아무리 이게 공장에서 바로 만든 거고,

캔보단 병, 병보단 탭 맥주가 맛있는 법이라 해도

하이네켄은 진짜.. 차이가 너무 심했어요ㅠㅠ

보통 캔이나 병맥주들 드래프트비어집 가서 

탭으로 먹으면 확실히 훨씬 더 맛나긴 하잖아요.

근데.. 하이네켄은 진짜.. 원래 이 맛이라고?

믿을 수가 없다 믿을 수가 없어,,

 

 

여기서부턴 이제 관람이 더 즐거워집니다^^

술을 한 잔 걸쳤으니깐요 후후,,

 

이건 기념품으로 사갈까 말까.. 하다가

몇 병 사면 넘 무겁겠다 싶어서 패스한

각인 보틀이에요.

여기다가 병에 새길 각인을 적고 신청해두면,

관람이 끝난 후 나갈 때 기념품샵에서 찾아갈 수 있답니다.

같은 팀 사람들 이거 사다 줄까 했는데..

가져갈 생각 하니 막막해서 패스,,

 

살짝 눈이 풀린 것도 같쥬?^^
외국인들은 사진 실력이 왜 이런 것인가.. 폰 언제 방향 틀었대,,

 

맥주 한 잔 마시고 나서부턴 

다 체험하면서 즐기는 활동들이었어요.

그 전에는 뭔가 설명을 듣고, 구경하는? 느낌.

 

여기도 신기했어요!

조명도 밝아졌다가, 이렇게 어두워졌다가 하고,

사진에 사람들이 손 갖다 대고 있잖아요?

저게 손대는 곳마다 음이 다르게 울려 퍼져서

즉석에서 연주할 수 있는?

그렇게 만들어 놨어요 재밌었어요^-^

 

자전거 타면서 노래부르기
사진찍기. 까치발을 들어도.. 전 여기까지만 보이더라구요,,

 

여기서 이 화면으로 사진을 찍고,

바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준답니다.

저도 한국 들어와서 확인했어요^-^

 

이 분들 정~말,, 보고 있는데 힐링이에요ㅋㅋ

노래 부르시는 거 넘 귀여우세요들ㅋㅋㅋㅠㅠ

역대 광고들이 재생되고 있었어요.
이건 요즘에 하는 광고들 같았어요.
놀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

 

메시짱 메시짱 메시짱

어여 계약 끝내고 가고 싶은 데로 가세유,,

강날두는 좀 안 보고 살고 싶고요?

 

세상 신났네요ㅋㅋ

 

이 복도에는 하이네켄이 후원한 스포츠팀들이 있었어요.

축구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의 팀들이 있었어요.

 

이제 단추랑 맥주랑 바꿔 먹는 시간~!!

나머지 단추 하나는 주스로 바꿔먹었어요.

 

하,, 너무나도 어리석은 선택이었죠..

그냥 맥주로 다 바꿔 먹을 걸..

지금은 이때보다는 잘 먹는데..

지금 술빨(?)이면 단추 두 개 다 바꿔먹기 가능했겠다,,^ㅠ^

이땐 지금보다도 더 알쓰일 때라,,

관람 중에 작은 거 한 잔 받아 마시고

또 한 잔 다 마시니까 아 좀 버겁다,,

싶더라구요ㅋㅋ

앉아서 노래도 듣고 사람들 노는 거 구경하다가

이제 마지막 코스 기념품샵으로!

 

 

이건 스트롭 와플이에요.

네덜란드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식이에요.

저도 한국 올 때 많이 사 와서 아직 두 봉 남아 있답니다.

이거 진~짜 맛있어요 차랑 먹으면,,

전 홍차나 아메리카노랑 먹어요.

차 위에 올려놓고 좀 녹으면 먹으면 돼요.

값도 얼마 안 해서 최대한 많이 사 오고 싶었는데,

이게 돈이 문제가 아니라 무게.. 무게가 아주 묵직~해요ㅋㅋ

한 봉지 들어보면 놀라실 걸요ㅋㅋ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려진 건 진짜 사고 싶었네요ㅠ^ㅠ

 

저도.. 사진을 못 찍는.. ^^;; 이거보단 더 커요!!ㅋㅋ


오늘 저와 함께한 하이네켄 박물관 투어 어떠셨어요?

너무 즐거웠어서 나중에 저 혼자 볼 요량으로

사진이랑 동영상 많이 찍어 왔는데,

이렇게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더 좋네요^-^

 

다음 포스팅은 진짜! 암스테르담 구경시켜드릴게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아~ 어서 코로나 끝났으면 좋겠어요,,

여행 너무 가고 싶어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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