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기 좋은 방1 물질이 변하는가, 사람이 변하지. 사람이 변하는가, 시간이 가고 있는 것뿐이다. 적어도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면 그것은 마음이 시킨 일이지 그 사람이 시킨 일은 아니지 않는가. 물질이 변하는가, 사람이 변하지. 사람이 변하는가, 시간이 가고 있는 것뿐이다. "넌 참 세상에 무관심하더라." "그러려고 많이 노력해요." "우월함이나 자만심이니?" "극도의 열등감이죠." 사람의 말에는 영혼이 담겨 있다. 화살촉 같은 말이라도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 영혼을 느낄 수 있다면 그 말은 약이 된다. 삶의 그런 순간과 직면해서 스스로가 얼마나 비참한지 알아갈 때 사람은 다시 태어난다. 나는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나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람은 혼자 일어서는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한 곳에서 기적처럼 만나서 그 순간의 힘으로 일어선다. 그 때가 언제인지 아무도.. 2020. 10. 7. 이전 1 다음